01
신살은 명식 전체를 보조하는 참고 표시예요
신살(神煞)은 년지나 일간 같은 특정 기준점에서 어떤 지지가 나오는지를 보고 붙이는 이름이에요. 전통 명리에서는 격국(格局, 명식의 전체 구조)과 용신(用神,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운)을 먼저 본 뒤, 신살은 그 위에 얹는 보조 설명으로 다뤄요. 같은 역마살이라도 용신에 해당하면 발전의 기운으로, 기신(忌神, 피해야 할 기운)에 해당하면 불안정으로 풀이가 달라질 수 있어, 신살 이름만 보고 길흉을 단정하면 안 돼요.
02
도화(桃花)는 매력과 대인관계를 보는 별이에요
도화살은 년지의 삼합(三合, 지지 세 개가 하나의 기운으로 뭉치는 관계) 그룹에서 특정 자리를 차지할 때 붙는 이름으로, 매력과 사교성,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힘을 나타내요. 다만 도화가 있다고 반드시 이성 문제가 생기거나 바람기가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일간의 강약과 다른 글자와의 관계를 함께 봐야 하고, 오히려 영업·방송·공연처럼 대인관계가 중요한 일에서는 강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03
역마(驛馬)는 이동과 변화를 보는 별이에요
역마살은 삼합 그룹의 생지(生地, 기운이 시작되는 자리)를 충(沖, 정반대 자리에서 부딪히는 관계)하는 지지에서 나타나요. 이동·여행·이사·해외 활동처럼 한곳에 머물지 않는 흐름을 상징해요. 과거에는 역마를 뜬금없이 떠도는 불안으로 풀이했지만, 지금은 출장이 잦은 직업이나 해외 근무, 잦은 이직처럼 활동 반경이 넓은 삶의 특징으로 더 많이 읽어요. 화개(華蓋, 삼합의 고지에서 나타나는 별)도 비슷하게 예술·학문·종교처럼 혼자 깊이 파고드는 성향을 나타내는 별로 함께 알아 두면 좋아요.
04
흉살로 분류돼도 극복법과 함께 읽어요
겁살·망신·백호처럼 흉살(凶殺)로 분류되는 신살은 이름만 보면 겁이 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별들도 사고나 손실 자체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한 번 더 점검하면 좋은 영역을 짚어 주는 신호로 읽는 편이 안전해요. 예를 들어 겁살이 있는 해에는 계약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백호가 있는 자리에는 건강검진을 챙기는 식으로 구체적인 행동과 연결하면 신살이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점검표가 돼요.